사랑니 발치 후 혈전(피딱지)는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치한 자리에 혈전이 형성되면서 상처를 보호하고, 뼈와 조직이 잘 치유될 수 있도록 돕죠. 보통 혈전이 형성되고 안정되는 기간은 1~2주 정도인데요, 실밥을 푼 후 혈전이 떨어진 경우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혈전이란?
혈전은 발치 후 상처 부위에 형성되는 피딱지로, 치유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치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면 그 자리를 보호해주고, 외부의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 염증을 예방하며, 뼈와 조직의 재생을 돕습니다.
혈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발치 후 통증이 줄어들고 상처가 잘 치유되는데요.
반대로 혈전이 너무 일찍 떨어지면 상처 부위가 노출되면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건성 치조염(드라이 소켓)’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치 후 혈전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주의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혈전 탈락의 영향
- 일주일째 혈전이 떨어진 것이라면, 발치 후 첫 2~3일보다 위험은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혈전이 너무 빨리 떨어지면 발치 부위가 노출되어 감염이 되거나, 건성 치조염(드라이 소켓) 같은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 건성 치조염의 경우, 보통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발치 부위에서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혈전이 떨어진 이후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치과에 다시 방문하는 것이 필요해요.
2. 통증과 증상이 없는 경우
- 만약 혈전이 떨어졌지만 통증이나 붓기가 심하지 않다면, 발치 부위가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혈전이 떨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라고는 할 수 없어요.
- 하지만 통증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붓기나 열감,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는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주의 사항
혈전이 떨어진 이후에도 치유를 돕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 강한 가글은 피하세요.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면 너무 세지 않은 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빨대 사용 금지: 입안에 압력을 가하면 발치 부위가 자극될 수 있어요.
- 자극적인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혈전이 떨어진 시점이 발치 후 1주일이라면, 아주 초기보다 위험은 덜하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해요. 통증이나 부종, 냄새 등 다른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과에 방문하여 검사받는 것이 좋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부드럽게 관리를 계속하면서 상태를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