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실비 보험 3분 정리
MRI 검사를 하는 이유
MRI는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강력한 자석의 힘을 이용해서 우리 몸속을 보여주는 의학 장비나 그 장비로 만든 영상을 말해요.
MRI 검사는 자석과 자장이 형성된 동그란 통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받는 검사입니다. 고주파를 발생시켜 인체의 각 부분에서 나오는 신호를 측정하고 분석하여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근육, 연골, 혈관, 신경 등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의료보험 급여, 비급여와 실비보험 차이
여러분이 병원에 가보시면 급여 항목과 비급여 치료 항목을 봤던 기억이 있으시죠? 먼저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은 실비, 즉 실손 보험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급여, 비급여 항목은 국가 의료보험 관리공단에서 치료비를 지원해 주면 급여 항목, 의료보험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비급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손, 실비 보험은 개인이 가입한 손해보험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MRI의 급여와 비급여 기준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급여는 국가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환자가 MRI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실손보험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으로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 모두에 연관되어 있어요. 환자 자기부담금 일부를 보험금에서 보상해주죠.
MRI 실비 의료보험 적용 대상은 누구? 어떤 질병, 질환일까?
첫번째, 암
두번째, 뇌양성 종양 및 뇌혈관질환
- 두개강내 양성종양 (대뇌낭종포함)
- 뇌경색, 두개강내출혈(만성기), 기타 뇌혈관 질환(모야모야병, 뇌지주막하출혈 등)
- 타 진단방법 이후 2차적으로 시행한 경우, 두개골의 양성 신생물, 두개강내출혈 (급성기) 등
세번째, 뇌염증성 질환 및 치매, 간질 등
- 경증, 중증도 치매
- 파킨슨병
- 수두증
- 신경계의 기타 선천 기형
- 간질(단순 열성경련, 전형적인 소발작 제외)
- 중추신경계통의 탈수초성 질환 및 퇴행성 질환
- 다발성 경화증
- 중추신경계의 염증성 질환(낭미충증 포함)
네번째, 척추질환
- 염증성 척추병증
- 강직성 척추염
- 척추 골절
다섯번째, 척수손상 및 철수질환
- 철수손상
- 척수종양
- 혈관성 척수병증
- 척수에 발생환 탈수초성 질환(급성 횡단성 척수염 등)
- 척수의 염증성 질환(척수염 등)
- 척수기형(척수공동증 등)
여섯번째, 심장질환
- 심장초음파 검사 상 아래의 질환이 의심되어 2차로 시행한 경우
- 심근병증 (심장 이식 후 상태 포함)
- 복잡 선천성 심기형 또는 심장과 연결된 대혈관기형을 동반한 선천성심질환
일곱번재, 관절질환
- 외상으로 인한 급성 혈관절증
- 화농성 관절염
- 골수염
- 무릎관절 및 인대의 손상
- 반달연골의 열상
여덞번째, 크론병
- 크론병 진단 이후 소장병변, 직장-항문 병변이 의심되어 시행했을 때
실비보험은 MRI 검사비용을 얼마나 보상해주나요?
실비보험은 급여 의료보험과 달리 특정 질환과 같은 조건이 없더라도 의료진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검사가 이뤄졌을 경우 MRI 실비 검사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비보험은 가입한 보험의 조건에 맞춰 보험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어떤 실비보험을 들었는지에 따라 보상금이 상이하기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문의하시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정답입니다.
여러분이 언제 실비보험을 가입했느냐가 중요?
2017년 4월 이전 실비보험 가입자
MRI에 대한 보상 규정이 따로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입원의료비와 질병 통원의료비 보상이 있어 MRI 실비 지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가입한 보험에 따라 보상한도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실손 보험 가입시 질병 통원치료비는 10~30만 원 사이, 입원비는 3,000만 원 또는 5,000만 원까지 설정을 해 보험을 가입하셨는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찾아보셔서 통원치료비, 입원비 보상 한도를 확인해 보세요.
2017년 4월 이후 실비보험 가입자
여러분이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실비 보험에는 “비급여 MRI 특약”이 따로 있으실거에요. 실손 가입 시 선택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실손, 실비 보험 가입자들이 가입을 했겠지만, 혹시 모르니 꼭 특약사항 내용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비급여 MRI 실비’ 특약은 입원 및 통원 여부와 관계없이 1년에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해줍니다. 이 특약은 1회 검사마다 2만원 또는 의료비의 30% 중 더 큰 금액을 제외하고 보상합니다. 예를 들어, 40만원짜리 MRI 검사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전액을 받는 게 아니라 2만원과 30%인 12만원 중 큰 금액인 12만원을 뺀 28만원을 보상받게 되는 거예요.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하기
우선 조건을 걸겠습니다. 허리 MRI 비급여 비용 40만원이며, 만약 건강검진시 추가 검사로 MRI 진행시 30만원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본 조건
- 허리 MRI
- 비급여 비용 40만원
- 건강검진 추가 검사시 30만원
김철수 1번 환자
- 목적: 건강검진
- 비용: 30만원
- 자기부담금: 그대로 30만원(급여, 실비 모두 불가)
김미애 2번 환자
- 2017년 4월 1일 이전 실비보험 가입
- 통원치료비 25만원 보장
- 목적: 허리 통증
- 비급여 40만원
- 자기 부담금: 15만원
홍길동 3번 환자
- 2017년 4월 1일 이후 실비 보험 가입(MRI 실비 특약 O, 70% 보상)
- 목적: 허리 통증
- 비급여 40만원
- 자기부담금: 12만원(검사비 중 비싼거 70% 보상)
아무개 4번 환자
- 2017년 4월 1일 이후 실비보험 가입자(MRI 실비 특약 O, 70% 보상)
- 목적: 정형외과 의뢰환자
- 비용: 급여 진료
- 자기부담금: 124,400원 (의원급 30%만 자기부담금)
- 여기서 나온 자기 부담금에서 70% 실비 보험에서 보장 가능
- 최종 자기부담금 37,000원 정도
4번은 실손 보험이란 게 자기 부담금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보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급여 진료를 받게 되시면 추가로 실손 보험에 청구해 자기 부담금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위는 여러분이 어려운 실비 보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어본 것입니다. 보상 금액은 딱 저렇게 정해지는 게 아닌 여러분 보험사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MRI 찍기 전 꼭 알아야 할 내용
MRI에서 중요한 건 화질이에요. 영상이기 때문에 화질이 좋지 않으면 질환을 정확히 판별하기 어려워지죠. 그래서 재촬영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 왜 재촬영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는 병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이런 불편함과 오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많은 의료기관은 홈페이지에 보유한 MRI 기기의 정보를 기재해 놓습니다.
브랜드에 따라 영상의 질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연식과 자기장의 세기에 따라서도 화질이 차이납니다.
t(테슬라)는 자기장의 크기를 나타내는 국제 단위로, MRI 자기장의 세기에 따라 0.5t, 1.0t, 1.5t, 3.0t로 표시됩니다. 쉽게 말해 숫자가 높을수록 화질이 더 선명하다는 뜻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고성능 MRI 기기인 거죠.
그렇다고 무조건 고성능 기기로 촬영해야 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통 1.5t 정도의 MRI로도 척추 협착증 진단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MRI 촬영에 대해 잘 알고 싶으시다면, 방문하려는 의료기관의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직접 전화로 문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오늘은 MRI 실비 보험에 대해 파헤쳐 보았습니다. 어려운 내용이라 잘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조금이라도 이해를 도왔다면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